조선백자(朝鮮 白磁)
조선백자란 조선왕조시대에 만들어진 백자를 말한다. 물론 고려시대부터 백자가 만들어지긴 하였지만 고려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뚜렷하지 않고 조선백자는 명나라백자의 영향을 받아 발전한 것으로 보아진다.
조선초기는 고려청자와 분청사기의 영향으로 퇴보된 청자나
청자를 개발하여 중국 청자와는 다른 고려만의 도자세계를 전개하였고, 조선시대에는 상감청자의 전통을 이어받아 분청사기라는 도자기의 새 장르를 개척하였다. 그런 면에서 상감청자와 분청사기는 중국등 어느나라에서도 제작된 일이 없는 우리 고유의 도자 공예이다.
백자의 경우도 그 출발은
조선 전기의 작품이 많이 전하며, 조선 후기에는 백자청화의 공예적 문양으로도 많이 그려진 주제이다.
-산시청람(山市晴嵐: 뫼 산/ 시가 시/ 맑을 청/ 남기 람-산에서 이는 아지랑이 같은 기운)
: 쾌청하고 아지랑이가 이는 봄철의 아침나절을 배경으로 산시를 표현한 장면.
-연사모종(煙寺暮鐘: 연
문화가 안정되면서 고전적인 백자와 간결한 청화백자가 유행하였다. 조선시대의 백자는 검소하고 질박한 우리네들의 조상의 평범한 모습이며 그 평범함이야말로 사람의 마음에 부담없이 공감을 가지게 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백자 외에도 분청사기가 많이 이용되었는데 분청사기는 청자에 백토의
청자는 화려하고 정교했으며, 형과 문양은 국가 지배층 취향에 맞게 제작하였고, 신라에서 유래된 녹 청자는 서민이 자유로운 생산 과정을 통해 문양, 형의 꾸밈보다 실용적이고 단순함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분청사기는 고려 말 시대적인 혼란 속에서 나타나 조선의 백자가 발달하면서 사라